[주간 PSVR 글로벌 Top5] 한층 풍성해진 차트…더 이상의 ‘독주’는 없다
[주간 PSVR 글로벌 Top5] 한층 풍성해진 차트…더 이상의 ‘독주’는 없다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2.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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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 스포츠, 슈팅 액션 등 장르 다양화 … ‘페르소나’ 시리즈, PSVR 지원 ‘기대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PSVR 차트를 단일 타이틀이 독주하는 양상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호러 장르를 내세운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를 비롯해 스포츠게임인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8’, 슈팅 액션 장르의 ‘건그레이브 VR’ 등이 한미일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월 4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킬러 타이틀 기대작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북미 지역에서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이 출시 후 처음으로 차트 정상에 올라섰다. 스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게임성과 몰입감 높은 공포가 PSVR 유저들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베스트바이의 할인 프로모션까지 겹치면서 가공할 만한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2위로 뛰어오른 ‘둠 VFR’과 5위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VR’ 역시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결과였다.

반면, 일본에서는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개시에 발맞춰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8’이 한 주 만에 1위로 복귀했다. 일본의 국민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한 이 게임은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한 I·P 파워와 함께 시리즈 최초로 시도되는 VR모드를 바탕으로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 지난주 정상에 오른 ‘브라보 팀’은 7일 천하를 끝내고 차트 바깥으로 밀려나고 말았으며, 그 자리는 한동안 강력한 신작들에 밀려있던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철권7’과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의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과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까지 차트에 생존했는데, 이는 오프라인에서 PSVR 타이틀을 구매하는 유저들이 대다수 신규 유저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기몹의 ‘건그레이브 VR’이 5위로 첫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다만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스토리나 게임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 재팬이 ‘페르소나 3: 댄싱 문 나이트’와 ‘페르소나 5: 댄싱 스타 나이트’가 PSVR과 호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소식은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나, VR모드로 제작될 콘텐츠 세부 사항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유저들은 두 게임 모두 설정 상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하는 만큼, 주인공들과 함께 춤을 추거나 리듬을 맞추는 형태의 콘텐츠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더 플레이룸 VR: 토이 워즈’
PSVR 초보들을 사로잡았던 귀요미들의 귀환, ‘더 플레이룸 VR: 토이 워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6년 10월 PSVR 론칭과 함께 선보인 ‘더 플레이룸 VR’의 확장팩인 ‘토이 워즈’는 PSVR을 꼭 닮은 미니언들이 주인공인 일종의 VR 슈팅디펜스 게임이다. 유저의 침실을 배경으로 포탑에 앉은 캐릭터가 사방에서 달려드는 네모 블록 외계인들을 방어하는 것이 포인트다.

특히 ‘더 플레이룸 VR’이 PSVR 파티게임으로 제작된 만큼, 확장팩 ‘토이 워즈’ 역시 최대 3명의 유저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PSVR을 착용한 유저는 기관총을 쏘는 사수 역할을 맡게되고, 다른 유저들은 자신이 탑승한 로봇의 두 팔로 적들을 마음껏 무찔러야한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PSVR 유저들이라면 ‘더 플레이룸 VR: 토이 워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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