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분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텔이 이번엔 영상 제작기술에 주목했다. 인텔은 지난 가을에 첫 발을 때고 현재까지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술인 트루 뷰 시스템을 CES2018 미디어 데이를 통해 공개했다.
트루 뷰 시스템이란 이용자가 자유자제로 시점을 채택해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한 번 촬영해 놓은 영상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 폭이 넓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제작자들 입장에서는 여러번 촬영할 필요 없이 한 씬을 다각도로 해석해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콘텐츠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 관련 영상은 1시간 43분 10초부터 시작됩니다*
인텔은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물량 공세를 펼친다. 우선 세계적인 영화 제작기업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제휴를 통해 영화 제작에 관련 기술을 도입한다. 파라마운트 픽쳐스측은 세계적인 영화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밝히며 차세대 영화 시장에 새로운 콘텐츠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키도 했다.
인텔의 움직임은 이 뿐만이 아니다. 오는 2월 9일부터 평창에서 치러지는 동계 올림픽 전 영상을 촬영해 인텔 뷰 기법을 동원한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보다 박진감넘치는 스포츠 영상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차세대 김연아를 눈 앞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인텔은 프로젝트 산사와 제휴를 통해 자사의 CES2018부스를 가상현실 환경에서 구현키도 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누구나 이 가상현실 환경에서 서로 만나고 인텔이 출시한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이라고 인텔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