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급 해상도' HMD 바르요 개발자킷 배포 … 2018년 하반기 상용화 예고
'망막급 해상도' HMD 바르요 개발자킷 배포 … 2018년 하반기 상용화 예고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1.0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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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망막에 필적하는 해상도'를 표방하는 신형 HMD바르요가 개발자 킷을 배포한다. 바리요는 현재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개발킷에 해당하는 알파 버전을 공개하며, 관련해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선언했다. 

바르요가 공개한 자사HMD는 1980x1080x2 해상도를 지원하는 기기다. 자사가 개발한 바이오닉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해 기존 HMD에 비해 최대 100배까지도 해상도가 높다고 이들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개된 스펙을 확인해보면 컨텍스트 디스플레이(상황에 따라 이용)로 1080x1280사이즈가 채택되며 이 경우 90Hz주사율에 맞춰 동작한다. 시야각은 100도. 여기에 100Hz로 동작하는 시선추적 기능이 포함되며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콘트롤러는 스팀의 기술들을 채용한다.

스펙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는 디스플레이가 지원하는 BPP(비트 포 픽셀)가 8이라는 점이다. 이 수치는 한 픽셀 내에 표현되는 색상 수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16bpp나 32bpp를 채택하도록 돼 있다. 오히려 스펙상으로 놓고 보면 쉽게 납득키 어려운 스펙이다. 사실상 구현하는 색상 수를 제한하면서 해상도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 된다.

바르요는 오는 2018년 하반기에 정식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다고 선언했다. 이 기기가 과연 차세대 시장에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한편, 바르요는 2017년에 2번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투자자금만 약 1500만달러(159억원)을 끌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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