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르릉 소리를 내며 머리를 긁는 고양이들이 나온다. 끝도 없이 튀어 나온다. 샴고양이, 페르시안고양이 그냥 나비 할 것 없이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가까이 다가가면 이른바 '심쿵'포즈를 취하며 유저를 지켜본다. 사정 없이 만저주자.
파우밍고 게임즈가 개발한 '캣 소터 VR'에서 주인공은 고양이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감별원으로 근무한다. 가끔 공정에 이상이 있어 이상한 고양이들이 탄생하는데 이 고양이들을 제대로 만드는게 목표. 별의 별 희얀한 고양이들이 주인공의 멘탈을 공략하는데 예를들어 수염이 없는 고양이가 나온다거나, 꼬리가 다르다거나 하는 식이다. 조금 더 수위를 높이면 주둥아리가 새 부리처럼 생긴다거나, 아예 고양이 같지 않은 고양이가 튀어나오기도 한다.
유저가 할 일은 조금은 이상한 고양이를 성형수술(?)해 제대로된 고양으로 만드는 일이다. 나오는 고양이를 집어 면밀히 관찰한다음 제대로된 부위를 붙여주기만 하면 끝. 수많은 고양이들이 울어 대는 작업 환경이어서 수시로 심장 어택을 당하기도 한다. 고양이를 만지고픈 욕망이 있는 이들이라면 바로 이 게임이 제격.
'캣 소터 VR'은 오는 8월 29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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