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왕좌의 게임서 밀려난 ‘철권7’, 후계자는 ‘아직’
[주간 PSVR 글로벌 Top5] 왕좌의 게임서 밀려난 ‘철권7’, 후계자는 ‘아직’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7.24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반면, 대작 ‘바이오하자드7’ 강세 여전 눈길 … 올 하반기 PSVR 레이싱 게임 대전 예고

한 달이 넘도록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를 지배했던 ‘철권7’이 드디어 왕좌에서 물러나는 모습이다. 지난주 일본에서 ‘그란투리스모: 스포트’에 1위를 내준 ‘철권7’은 이번 주 미국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에게 정상을 빼앗기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7월 4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에서는 ‘철권7’의 독주체제가 본격적으로 무너졌다. 한국 시장에서 8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이번 주 일본과 미국 차트에서는 ‘철권7’의 이름이 사라졌다. 지난주 차트 재진입에 성공하며 세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한 주 만에 순위가 대폭 하락하며 ‘1주 천하’에 그치고 말았다. 

반면, 지난 1월 출시된 캡콤의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은 차트 상위권을 유지해 눈길을 끈다. 한국과 일본에서 정상의 위치를 내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킬러타이틀로서 유저들을 사로잡기에는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공포 장르인 ‘바이오하자드7’의 인기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미국 차트에서는 갑작스런 PSVR 타이틀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는 베스트바이에서 진행한 10달러(약 11,000원) 할인 프로모션에 의한 효과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 ‘드라이브클럽 VR’, ‘스타블러드 아레나’, ‘언틸 던: 러쉬 오브 블러드’ 등 9.99달러 4종과 19.99달러의 ‘RIGS: 메카나이즈드 컴뱃 리그’가 할인 판매를 통해 PS4 전체 타이틀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올 하반기 PSVR 시장에서는 레이싱 대작들의 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올 10월 출시를 예고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그란투리스모: 스포트’와 함께,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의 VR 레이싱 대작 ‘프로젝트 카스 2’도 오는 9월 일본 출시일정을 발표했다. 양 타이틀이 모두 PSVR 지원을 지원하는 만큼, 어떤 타이틀이 유저들의 최종 선택을 받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퍼펙트’
가상현실 속에서 떠나는 최고의 여행, ‘퍼펙트’다.

지난 4월 국내에 출시된 ‘퍼펙트’는 ‘어셈블리’, ‘블러디 좀비즈’ 등을 개발한 영국의 VR게임 개발사 엔드림즈의 PSVR용 여행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햇살 가득한 해변가부터 화려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북극까지 다양한 여행지를 체험해볼 수 있다. 

거의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게임이기 때문에, 유저가 해야할 일은 매우 간단하다. PSVR을 머리에 쓰고 간단한 조작을 통해 자신이 가고자 하는 여행지와 음악을 선택하면 끝이다. 열대 해변부터 북극, 산지까지 총 3곳의 여행지를 다양한 시간대와 위치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만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곳에서 ‘멍 때리기’ 휴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고 싶은 ‘일벌레’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퍼펙트’를 ‘추천’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