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 환상적인 마법의 방 ‘포가튼챔버스’ 22일 출시
[HTC VIVE] 환상적인 마법의 방 ‘포가튼챔버스’ 22일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4.24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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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어둠이 가득한 방에서 깨어난 당신은 그 어떤 기억도 남아있지 않다. 심지어는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왔는지조차 알 수 없다. 주변을 둘러보니 보이는 것들은 마법의 책, 물약, 그리고 두루마리들뿐. 그런데 어디선가 누군가 당신에게 말을 걸어온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다가간 그 곳에서 당신은 ‘말하는 마법모자’를 만날 수 있다.

​지난 22일 국내 게임 개발사인 티팟스튜디오가 자신들의 첫 번째 VR게임 ‘포가튼챔버스’를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제 5회 게임 창조 오디션’에서 2위를 차지했던 ‘포가튼챔버스’는 지난 가을부터 약 7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드디어 유저들을 만나게 됐다.

‘포가튼챔버스’는 마술과 미스터리를 소재로 한 몰입형 VR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환상적인 비주얼을 구현해냈으며, 유저는 양 손에 든 바이브 혹은 오큘러스 터치 콘트롤러를 활용해 다양한 마법들을 직관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유저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초보 마법사인 만큼, 방 안에서 ‘말하는 마법모자’를 찾아 기초부터 마법을 차근차근 배워나가야 한다. 단순히 물건을 움직이는 마법에서부터 방 안에 숲을 만들거나 물을 차오르게 하고 심지어는 방의 구조를 바꾸는 등 다양한 마법을 통해 환상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스테이지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방 안에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조합하면서, 자신이 이 방에 남겨진 이유와 탈출에 대한 힌트들을 얻어야 한다. 쉽게 말하면, 마법사들이 펼치는 일종의 ‘방 탈출’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게임 진행 도중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준비돼있는 만큼, 퍼즐을 풀다가 지끈거리는 머리를 잠시 식힐 수도 있다. 

그러나 ‘포가튼챔버스’의 진짜 묘미는 스토리라인을 따라가지 않는 ‘청개구리 플레이’에 있다. 기존의 VR게임에서 정해진 오브젝트 외에는 움직일 수 없는 것과 달리, ‘포가튼챔버스’는 거의 모든 오브젝트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방 안을 마법으로 만든 물건으로 가득 채우거나, 다양한 물건들로 자신만의 인테리어를 시도하는 등 유저들의 개성 넘치는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팟스튜디오 박민지 대표는 “방 안 곳곳을 어지럽히는 것도 재밌는 만큼,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소소한 재미들을 유저분들께서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가튼챔버스'를 개발하며 비주얼적인 측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유저분들이 이 게임을 통해 환상적인 마법 세상을 경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팟스튜디오의 ‘포가튼챔버스’는 지난 22일부터 스팀을 통해 21,000원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9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15% 할인된 가격인 17,85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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