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바이오하자드7’ 초강세 붕괴 조짐
[주간 PSVR 글로벌 Top5] ‘바이오하자드7’ 초강세 붕괴 조짐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3.2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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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차트서 예약 타이틀에 밀려 2계단 하락 … SIEK, 4월부터 PSVR 기대작 출시 예고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이하 바이오하자드7)’의 절대 왕좌에 커다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비록 일본 시장에 국한돼있기는 하지만, ‘그란투리스모: 스포트(이하 그란투리스모)’와 ‘철권7’에 의해 출시 이후 처음으로 3위권으로 내려앉고 말았다. PSVR이 4월부터 기대작들을 연달아 출시함에 따라, 다음달 PSVR 차트에서는 ‘바이오하자드7’의 크나큰 고전이 예상된다.

3월의 마지막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에서 드디어 변화의 물결이 감지됐다. 3월 3주차 일본차트에서 바이오하자드7을 꺾었던 ‘그란투리스모’가 다시 한 번 차트 정상에 오르며 타이틀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해냈다. 이와 함께 6월 발매 예정인 ‘철권7’ 역시 차트 2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 PSVR 유저들이 신작에 얼마나 목말라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의 ‘바이오하자드7’의 하락세에 비춰볼 때, ‘그란투리스모’와 ‘철권7’의 예약판매가 시작되면 미국과 한국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충분히 가능하다. 

반면,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 ‘드라이브클럽 VR', '언틸 던: 러쉬 오브 블러드’ 등 론칭 타이틀 3인방은 차트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PSVR 전용 타이틀로서 ‘게임성’을 갖췄다는 것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 주에는 ‘이글 플라이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 4위, 일본 5위로 차트 재진입에도 성공한 모습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로빈슨: 더 저니’의 실패와 달리, ‘이글 플라이트’는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며 선방하고 있다. 

한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4월부터 PSVR 기대작들의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4월 27일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편’이 포문을 연다. 5월 16일 PSVR용 FPS인 ‘파포인트’의 발매에 이어, 6월 1일에는 시리즈 최초로 VR을 도입한 ‘철권7’이 유저들을 만난다. 또한 ‘에이스 컴뱃 7’과 ‘그란투리스모: 스포트’까지 PSVR 기대작들이 2017년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물량 부족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PSVR이 대작 출시를 통해 유저들의 ‘콘텐츠 갈증’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텀블VR’
PS3를 주름잡았던 퍼즐게임의 귀환, ‘텀블VR’이다. 

‘텀블VR’은 ‘언틸 던’으로 유명한 슈퍼매시브게임즈가 PS3용 퍼즐게임이었던 ‘텀블’을 VR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슈퍼매시브게임즈가 '언틸 던'의 PSVR 버전인 ‘언틸 던: 러쉬 오브 블러드’를 함께 개발해온 만큼, '텀블VR'에서도 그들의 오랜 VR게임 개발 노하우를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텀블VR’의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원작인 ‘텀블’과 거의 똑같다. 무브 콘트롤러를 활용해 탑을 쌓고, 균형을 잡고, 혹은 폭파시키는 게임이다. 다만 완전히 새로운 비주얼 스타일, 새로운 차원의 모드 등이 추가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텀블VR'에는 원작에는 없던 경쟁 모드도 추가됐다. PSVR 소셜 화면 기능을 통한 친구간의 경쟁으로, 한 명은 PSVR, 한 명은 TV화면으로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게 됐다.

간단한 퍼즐게임으로 머리를 식히고 싶은 ‘캐주얼’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텀블VR’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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