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 높은 호환성의 모바일VR 콘트롤러 ‘핀치 대시’ 눈길
합리적 가격, 높은 호환성의 모바일VR 콘트롤러 ‘핀치 대시’ 눈길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3.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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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VR액세서리 제조사 ‘핀치’가 최근 레이저포인터형 VR 콘트롤러 ‘대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안드로이드OS, iOS 호환성과 함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만큼, 그동안 가벼운 지갑이 한계였던 모바일VR 유저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핀치는 지난 2월 25일 자사 유투브 채널을 통해 ‘대시’의 알파버전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듯, ‘대시’는 레이저포인터처럼 작동하는 VR 콘트롤러다. 한 손에 ‘대시’를 쥐고, 원하는 위치를 조준한 뒤 트리거를 당기면 캐릭터의 이동이나 액션이 가능한 방식이다. 

특히, ‘대시’는 저렴한 가격대를 목표로 하면서도 3축 자유도 센서와 햅틱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상하좌우전후 모든 방향으로의 이동을 정확하게 인식함은 물론, 진동을 통해 이동과 액션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실감나는 VR 콘트롤러로 자리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시’에는 보다 복잡한 조작을 요구하는 VR게임을 위한 스틱과 게임 버튼 등 부가 기능 버튼도 포함돼있다. 또한, 핀치는 홈페이지를 통해 유저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트롤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의 콘트롤러를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핀치는 이미 VR 콘트롤러 ‘시프트’와 ‘핸즈’를 통해 업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VR 콘트롤러 개발사다. ‘시프트’는 카메라 없이도 HTC바이브와 오큘러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VR 콘트롤러이며, ‘핸즈’는 손에 직접 착용해 사용하는 VR 콘트롤러다. 현재 두 제품 모두 DK1을 판매 중인만큼, 최근 공개한 ‘대시’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 단계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PC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은 로지텍처럼, 전 세계 VR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나선 핀치의 다양한 VR 콘트롤러를 유저들이 접해볼 수 있는 날은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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