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리드 디자이너 VR게임 개발 도전
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리드 디자이너 VR게임 개발 도전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3.1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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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브래스 택틱스' 공개

"가상현실 세상이 오면서 진정한 전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수석 디자이너였던 마크 토레노가 가상현실 게임 개발에 도전한다. 마크 토레노는 가상현실게임 개발업체 히든패스엔터테인먼트에서 CCO로 근무하면서 신규 개발인 프로잭트 '브래스 택틱스'를 공개했다. 오큘러스 리프트용으로 개발중인 이 작품은 가상현실 RTS게임을 모토로 개발중이다.

마크 토레노는 이 작품을 개발하면서 '드디어 진정한 RTS게임'을 만들수 있게 됐다며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더 이상 복잡한 인터페이스로 조작을 해야 할 필요도 없고, 안개로 맵을 가려야 할 필요도 없고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 해야할 필요도 없다"라며 "가상현실 세상이라면 이 모든것을 직관적으로 짧은 시간안에 전쟁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이번 프로젝트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그가 개발한 '브래스 택틱스'는 양 진영으로 나뉘어 자원을 생산하고 타이밍에 맞춰 건물을 건설하거나 유닛을 뽑아 상대방과 대결을 펼치는 구조다. 상대 기지를 점령할 때 까지 게임은 계속된다. 최근 등장하는 디팬스 게임과도 맥락을 같이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각 시설을 건설할 때 마다 다른 빌드를 탈 수 있고, 이에 따라 전략을 바꿔 플레이할 수 있다.

상대방이 강력한 방어력을 가진 유닛으로 무장한다면 방어력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유닛을 뽑는 식으로 게임은 전개된다.

​마크 토레노는 이 과정에서 유닛을 앞으로 내보낸다거나, 상대방의 뒤를 치는 것과 같은 콘트롤들은 모두 '오큘러스 터치'를 이용한다. 직접 유닛을 집어서 싸워야할 위치에 내려놓는 식이다. 때문에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

여기에 두 유저가 함께 힘을 합쳐 컴퓨터와 대항하는 PvE모드, 두 유저가 1:1 정면 승부를 펼치는 멀티플레이모드를 지원하도록 개발중이다.

'브래스 택틱스'는 올해 가을경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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