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세븐일레븐&롯데리아와 만나다
‘포켓몬고’, 세븐일레븐&롯데리아와 만나다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7.02.23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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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매장에서 햄버거나 삼각김밥을 먹으면서 ‘포켓몬고(PokemonGo)’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나이언틱은 대표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과 패스트푸드 업체 롯데리아와 파트너쉽을 맺고 매장 내에 포켓스탑과 체육관을 설치하는 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나이언틱이 유저 공략을 위해 미국 스타벅스·맥도날드와 협업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전국 8,500개 매장은 ‘포켓스톱’이나 ‘체육관’으로 지정되며, 롯데리아는 전국 매장 중 2,459 개는 포켓스톱으로, 250개는 체육관으로 지정된다. 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가 전국 매장에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서울 및 수도권에 편중된 포켓스탑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 지방에 거주하는 유저들도 반기는 눈치다.

이에 우려의 시선도 있다. 다소 차이는 존재하나,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모두 빠른 회전율을 기반으로 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자칫 게임 유저들의 이용시간이 길어져 다른 고객들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오히려 매출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롯데리아 관계자는 "포켓스탑 설치로 인해  늘어난 고객들이 제품을 조금씩이라도 구입할테니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본다." 고 말했다.

또한 게임에 집중하느라 매장 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위한 매장내 안전수칙을 공지한 상태다. 공지사항에는 '포켓몬을 잡기위해 뛰지마세요', '매장 내 이동시 스마트폰 사용을 종료하세요'와 같은 구체적인 주의사항이 담겨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충분한 논의 끝에 진행하는 이벤트인 만큼 게임 유저분들이 롯데리아 매장에 방문해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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