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의 서정적 VR애니메이션 ‘디어 안젤리카’ 화제
오큘러스의 서정적 VR애니메이션 ‘디어 안젤리카’ 화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2.21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큘러스의 새로운 VR애니메이션이 ‘루미에르 어워즈’에서 VR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전에 고슴도치가 주인공인 VR애니메이션 ‘헨리’의 에미상 수상에 이어, 오큘러스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콘텐츠 제작능력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 '디어 안젤리카' 공식 포스터

지난 2월 13일 LA에 위치한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제 8회 루미에르 어워즈’가 개최됐다. 바이브, 소니, 오큘러스 등 세계적인 VR 및 영상 관련 업체들이 주최한 이 시상식에서 오큘러스 자회사인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가 제작한 ‘디어 안젤리카’가 올해 VR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디어 안젤리카’는 여배우였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딸의 꿈 이야기를 담은 12분 분량의 VR애니메이션으로, 메인 일러스트레이터인 웨슬리 알스브룩이 유연한 화풍을 통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슬픔이 가득한 꿈을 서정적으로 표현해낸 작품이다. 

이미 ‘헨리’를 통해 에미상을 수상한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는 이번 ‘디어 안젤리카’를 통해 다수의 외신과 평론가들로부터 다양한 시점을 활용한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진일보된 VR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디어 안젤리카’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오큘러스가 직접 개발한 일러스트레이션 툴 ‘퀼(Quill)’이다. 선댄스 프리미어에서 시연을 진행한 오큘러스의 ‘퀼’은 구글 ‘틸트 브러쉬’와 같은 가상공간에서의 3D 일러스트레이션 툴이다. 이번 ‘디어 안젤리카’의 성과를 통해 오큘러스가 최근의 악재를 딛고 VR일러스트레이션 시장에서 구글 ‘틸트 브러쉬’의 경쟁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의 ‘디어 안젤리카’는 현재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