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조사 ‘넘스컬’, PSVR 공식 헤드스탠드 출시
영국 제조사 ‘넘스컬’, PSVR 공식 헤드스탠드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1.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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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HMD를 구매한 유저라면, 기기에 연결된 수많은 선들과 사투를 벌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유저들을 고충을 덜어주는 것이 바로 VR HMD 거치를 위한 헤드스탠드다. 그런데 영국의 ‘괴짜’ 제조사 넘스컬이 PSVR 공식 헤드스탠드 출시에 나서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19일 게임 상품 전문 제조사인 영국의 넘스컬(Numskull)은 유투브를 통해 소니 ‘공식’ PSVR 헤드스탠드를 공개했다. 넘스컬은 이전에 공식 상품인 '바이오하자드7 4D VR 캔들‘을 제작해 많은 PSVR 유저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제품은 검은 흑요석을 사람의 두상모양으로 가공해 PSVR을 씌워 거치할 수 있으며, 크롬으로 제작된 받침대에는 플레이스테이션VR 로고를 새겨 공식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탠드 높이는 38cm에서 최대 48cm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벨크로를 이용해 PSVR 케이블을 정리할 수도 있다.  

이번에 넘스컬이 제작한 PSVR 공식 헤드스탠드는 무브 콘트롤러를 거치할 수 없는 라이트형 스탠드다. 이 제품은 기존 라이트형 스탠드에 비하면 비교적 비싼 편이다. 현재 일본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서는 PSVR 라이트형 스탠대를 2,960엔(약 30,0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으며, 무브 콘트롤러와 듀얼쇼크도 충전 가능한 프리미엄 스탠드도 6,480엔(약 6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을 본 유저들은 ‘말도 안되는’ 상품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넘스컬이 ‘흥미’에 집중한 공식 게임 상품을 제작한 전례를 볼 때, 이번 제품도 실용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서는 유저들이 차라리 헤어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두상 마네킹이나 일반 석고상, 등신대 흉상을 이용하자며 패러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넘스컬의 PSVR 공식 헤드스탠드는 온라인쇼핑몰 옐로우불독(Yellow Bulldog)에서 29.99파운드(약 4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상품은 영국 외 배송에 추가 문의가 필요한 만큼, 국내 유저들과 만나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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