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랩, VR교육 시뮬레이션 데모 공개 … 탱크 엔진을 만지는 방법은?
인터랙티브랩, VR교육 시뮬레이션 데모 공개 … 탱크 엔진을 만지는 방법은?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1.2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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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화와 자동화가 이뤄진 요즘 시대에도 기계를 다루는 이들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과거 보다 단순한 작업은 줄었지만 그 만큼 기계는 많아졌고, 대신 이 기계의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 왠만한 기업은 구매조차 어려운 시대가 왔다. 덕분에 이 기계를 다룰 줄 아는 사람들도 고급인력화 되는 시대가 오는 듯 하다.

덕분에 기기를 다루는 숙련자는 커녕 초보자들 조차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반복된다. 때문에 이런 분야들은 일종의 '도제 시스템'이 생성되면서 옆에서 구경하는 것만 몇년을 해야 비로소 기계를 '만저'보기라도 할 수 있는 시대를 겪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초보자가 잘 못 기계를 만졌다가 순식간에 수억원씩 손해를 보면 감당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아무렇게나 만저도 기계가 전혀 고장나지 않는다면? 게다가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에 기원해 완벽에 가깝게 기계를 만저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떨까.
러시아기업 인터랙티브랩은 이러한 아이디어에 착안해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기업 중 하나다. 이들은 가상현실 상에서 작업장을 구현해 놓고 각 부품을 임시로 배치한 다음, 부품에 따라 또는 상황에 따라 기계를 조작하는 방법을 알리는 시뮬레이터를 제작중이다.

그들이 공개한 시뮬레이터에서는 탱크를 조립하기 위한 시뮬레이터를 만들었는데, 사전에 준비된 밸브들을 여닫고, 작업 환경을 세팅한 다음 탱크 엔진을 만지는 형태로 시뮬레이터는 구축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설명하고, 각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들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은 구축됐다.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집중 훈련한 다음 실제 작업장에 투입되도록 개발된 셈이다.

특히 이 시스템들을 활용하면 공장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했을때도 같은 상황을 재현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고쳐 나갈 수 있는 메뉴얼 역할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한다.

추후에는 현장에서 직접 기계를 관리하는 개발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해 나가는 형태로 기획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차세대 직업 교육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손꼽히며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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