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뉴스를 만나다?! VR 저널리즘의 대두
가상현실, 뉴스를 만나다?! VR 저널리즘의 대두
  • 변동휘 기자
  • 승인 2016.12.0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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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구글 플레이는 ‘한국 구글 플레이를 빛낸 2016 올해의 베스트 콘텐츠’를 발표했다. 그 중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앱’에 디지틀조선의 ‘VR조선’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조선일보가 직접 제작한 360도 VR 영상을 제공하는 이 앱이 국내 VR 저널리즘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VR 저널리즘은 첨단 기술과 저널리즘의 만남인 ‘테크 저널리즘’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기자가 취재한 실제 자료를 통해 가상현실을 구성하고, 시청자는 HMD를 이용해 영상을 보는 형태다.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사실, 이미 해외 매체들은 경쟁적으로 VR 저널리즘을 열어왔다. 뉴욕 타임즈와 블룸버그, AP통신, CNN 등 미주 유력 매체들은 지난해부터 다큐멘터리나 뉴스 등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뉴욕 타임즈는 지난해 11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난민의 이야기를 담은 ‘난민(The Displaced)’이라는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AP통신은 지난 2월부터 AMD와 손잡고 VR 저널리즘을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월 ‘VR조선’ 앱을 출시하며 VR 저널리즘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한국경제도 4월 ‘뉴스래빗’을 통해 VR뉴스 송출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시작된 VR 저널리즘의 바람이 국내에도 상륙한 것이다.

물론 VR 저널리즘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취재기자의 시각이 반영되지 않고, 현장만 그대로 중계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더욱 빠르고 생생한 정보 전달을 위해 신문에서 TV로, 인터넷으로 발전한 언론의 변천사를 생각해보면 VR 저널리즘의 가치는 충분하다. 신기술을 만나 다시 한 번 변화할 저널리즘의 모습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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