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VIVE] 잘나가는 햄버거집 주방의 사투 'VR 더 다이너 듀오'
[HTCVIVE] 잘나가는 햄버거집 주방의 사투 'VR 더 다이너 듀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10.28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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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만 왔으면 좋겠다. 쉬지 않고 손님들이 몰려 든다. 잘나가는 주방은 항상 이럴까. 가만히 보고만 있는 것 만으로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게임 'VR 더 다이노 듀오'다.

'VR 더 다이노 듀오'는 잘나가는 햄버거집 주방에 근무하는 요리사 이야기를 그린다. 게임 속에서 주인공은 방문하는 이들의 주문을 받아 햄버거를 완성해야 한다. '잡 시뮬레이터'가 놀러오는 사람들에게 '빅엿'을 선물하는 재미로 인기를 끌었다면 이 게임은 완전히 '진지'한 요리사가 돼 요리를 해야 한다.

빵을 자르고, 패티를 굽고, 오이를 썰고, 소스를 준비해 놓고 손님들이 주문하는 내용들에 따라 빠르게 햄버거를 만들어 나가다 보면 게임은 클리어 된다.

요리사가 답답하다면 '웨이트리스'모드를 플레이 해 볼 수 있다. 쉴틈없이 밀려드는 적(손님)들을 상대로 빠르게 접대를 해 나가야 한다. 잠시라도 늦으면 손님들이 떠나기 떄문에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특히 손님들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버거들을 주문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버거를 주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이 역시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그 다음이다. 이 게임은 VR을 착용하는 유저와 PC를 사용하는 유저로 나뉘어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춰 스코어를 겨룰 수 있게 되는데, 한명은 테이블을 돌며 주문을 받고 음료를 서빙하며 다른 한명은 정신 없이 햄버거를 만들면서 가게를 운영해 나간다.

게임의 개발자인 케빈과 파트너 아만다가 함께 플레이한 영상을 확인해 보면 난이도가 한눈에 들어 온다. 이 영상은 'VR 더 다이노 듀오'의 멀티플레이 모드 중 엔들리스 모드를 플레이한 것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햄버거를 만들고, 나르는 모드다.

개발자인 케빈은 이미 게임이 익숙한 상황이어서 공략법을 숙지한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실제 셰프처럼 재료들을 손질해 두고 손님들을 맞이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헬 키친'이 열린다. 가만히 바라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모자라 손님들에게 햄버거를 던저주는 그에게서 고수의 냄새가 절로 풍긴다.

웨이트리스를 담당한 아만다 역시 만만치 않다. 한번에 코스를 다 돌더니 주문내용을 말하면서 음료수를 따르고, 다시 고객들 사이로 달려 간다. 음료수 서빙을 끝낸 다음 테이블로 오면서 주문을 다시 알려주고 움직이는 식이다.

이 과정들이 모두 끝나고 나면 손님들의 만족도와, 방문객들의 숫자를 계산해 점수를 책정한다.

'VR 더 나이노 듀오'는 일종의 파티 게임으로 손색이 없다. 커플들을 집안에 초빙했다면 함께 즐기면서 점수를 경쟁하고, 또 이야기 꽃을 피우기에 훌륭한 게임이 될 것이다.

한편, 'VR 더 다이노 듀오'는 오는 11월 3일 스팀을 통해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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