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R] VR판 아빠 찾아 삼만리, ‘웨이워드 스카이’
[PSVR] VR판 아빠 찾아 삼만리, ‘웨이워드 스카이’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6.10.2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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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베스’는 아버지와의 비행 도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곳에 불시착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주위에 온통 구름이 보이는 하늘도시다. 이어 윙윙대는 엔진소리와 함께 로봇이 날아와 아버지를 납치한다. 게임의 목적이 명확해졌다. 사라진 아버지를 찾으러 가는 게임이다.
 


Wayward Sky(이하 웨이워드 스카이)는 지난 10월 13일 출시한 PS VR 런칭 타이틀 중 하나로, 3인칭 싱글플레이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주인공 베스가 돼 로봇에게 납치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게임의 주를 이루는 것은 가벼운 퍼즐형식의 게임이다. 때문에 유저들은 다급함을 느끼기 보다는 신비로운 하늘도시를 구경하는 등 분위기를 즐기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을 체험한 유저들은 특히나 컨트롤러를 이용한 미션을 진행할 때  VR게임으로서의 진가를 알 수 있다고 호평하고 있다. 다만 퍼즐게임의 포맷이 반복돼 다소 지루하다는 반응도 있다.
 
웨이워드 스카이는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24,500원에 다운로드 가능하며, 12세 이상부터 이용가능하다. 

(편집자 주: 웨이워드 스카이는 과소평가된 면이 없지 않은 게임이다. 유년 시절의 동화를 연상케 하는 기반 그래픽 부터가 유저들을 감성에 젖어들도록 만든다. VR계 타이틀들이 대부분 리얼한 그래픽을 추구하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가치가 있다. 특히 동화적 상상력에 기반한 캐릭터의 움직임과 배경 요소들이 유저들에게 미소를 선사하는 게임이다.

게임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동작한다. 특정 장소를 클릭하면 뭔가 액션을 취하게 되고 그것들이 퍼즐을 푸는 요소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게임을 플레이하면 '어디를 클릭해야 할까'라고 주변을 둘러 보게 되는데, 이 때 마다 기가 막힌 풍경들과 숨겨진 요소들을 보여주면서 게임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만들어 주는 경향이 있다.

게임이 가지는 기본 메카닉 보다는 주변 풍경을 둘러 보는 것. 그리고 주인공의 모험을 지켜주면서 카메라를 향해 따스한 인사를 건네는 캐릭터를 바라보는 것. 주인공의 모험을 함께 지켜보며 그를 응원하는 것이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다. 자녀에게 VR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면, 이 게임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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