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RF #8] ‘데스노트’를 VR게임으로? FANTASISTA 부스
[KVRF #8] ‘데스노트’를 VR게임으로? FANTASISTA 부스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6.10.10 2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시회장을 둘러보다 한 부스에 홀린 듯 들어섰다. ‘데스노트(DEATH NOTE)’라는 글자를 발견한 것이다. 가까이서 보니 무려 데스노트 VR 탈출게임을 시연 중이었다. 엄청난 인기에 영화로까지 제작된, ‘데스노트’의 감동을 기억하는 사람으로서 결코 지나칠 수 없었다. 이 날 FANTASISTA 부스에서는 데스노트 IP를 기반으로 한 VR 탈출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기어 VR을 착용했다. 컨트롤러가 필요 없이 시선으로 조작하는 방식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아마네 미사’(이하 미사)로 게임이 진행된다. 어째서 탈출게임인가 했더니 납치된 주인공 ‘미사’를 탈출시켜야하는 게임이었다. 탈출하기 위해선 그녀 옆을 지키는 사신 ‘렘’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데, 플레이어가 가만히 응시하는 곳의 게이지가 차면 ‘렘’이 그곳을 뒤짐으로써 탈출의 단서를 찾는 방식이다. 


다만 집중하지 못하고 살짝 움직이기라도 하면 게이지가 초기화된다. 또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미사'가 갇힌 지하실엔 서서히 물이 차오르기 때문에, 만약 제한시간 내에 탈출하지 못하면 게임오버다.

이 게임은 5분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이 콘텐츠를 통해 엄청난 재미를 기대하긴 힘들다. 다만 ‘데스노트’가 아직 생소한 사람에게 호기심을 갖게끔하고, 기존의 ‘데스노트’ 매니아들에게는 반가울만한 요소임은 분명해 보인다.

FANTASISTA Hirotsugu Takano 부대표는 “‘데스노트’의 IP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FANTASISTA는 약 두 달만에 게임을 제작했는데, 디지털 프론티어 Inc.와의 협력을 통해 TV 드라마판 데스노트에서 사용된 3D 모델을 기반으로 3D 캐릭터를 제작해 VR게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왜 하필 주인공이 '미사'인거냐고 묻자, "미사는 수동적 캐릭터로 나온다. 라이토는 지나치게 활동적(적극적)이다" 라고 웃으며 답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