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이을 토종 AR게임 ‘스탠바이’
‘포켓몬GO’ 이을 토종 AR게임 ‘스탠바이’
  • 변동휘 기자
  • 승인 2016.10.05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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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2개월이 지난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도 AR(증강현실)게임 돌풍을 이어가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엠게임의 ‘캐치몬’,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AR’, 한빛소프트 ‘우주전략’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엠게임은 ‘캐치몬’의 첫 테스트를 예고하고,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드래곤플라이와 한빛소프트도 출시를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엠게임은 지난 9월 30일 모바일 AR게임 ‘캐치몬’의 첫 비공개 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한 발짝 앞서나갔다. ‘캐치몬’은 위치기반 서비스와 AR기술을 접목시켜 현실 속에 숨어있는 소환수를 수집·육성해 전투를 벌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게임은 테스트 2일 전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10월 중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엠게임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에서 열리는 ‘코리아 VR 페스티벌’에 ‘캐치몬’을 전시, 일부 게임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AR’은 지난 8월 말 테스트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유저가 실제 거리에서 적군 병사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증강현실에서의 게임 몰입도 강화를 위한 퀄리티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향후 높은 완성도의 ‘스페셜포스 AR’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에 따르면 ‘스페셜포스 AR’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올해 내 테스트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다.

한빛소프트의 ‘우주전략 AR(이하 우주전략)’은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번 테스트는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하며, 10월 6일 오후 4시부터 모집 페이지를 오픈하고,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인원은 선착순 300명으로, 기본 게임성 점검과 완성도 제고를 목표로 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우주전략’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원활하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예정대로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주전략’은 AR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으로, GPS 기능을 이용해 이용자가 이동하는 방향에 맞춰 우주 별자리 및 행성 등을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게임사들의 AR게임 개발은 신시장 장악을 통해 세계적인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각 게임사에는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토종 AR게임이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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