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특수를 잡아라! 관광 업계 '들썩'
'포켓몬GO'특수를 잡아라! 관광 업계 '들썩'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7.21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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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업계가 포켓몬GO를 활용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단시간내에 매출을 뽑는 기업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G호텔은 포켓몬컴퍼니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객실 중 일부를 포켓몬 테마로 맞춰 꾸민다. 여기에 1층 스토어에는 포켓몬 관련 상품들을 대거 배치, 관광객들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신규 상품을 확보하면서 이른바 '포켓몬 관광의 성지'를 노리는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포켓몬GO'가 구동되는 지역인 양양까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항공편을 준비했다. 김포에서 출발해서 양양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고속도로로 다섯시간 동안 걸리는 일을 한시간만에 주파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편도 요금 1만5천원이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 전북본부도 '포켓몬GO'상품을 준비했다. 익산 등 지역에서 출발한 다음 광명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속초로 향하는 상품이다. 오전 6시 40분과 7시 25분 출발해 속초 해수욕장, 엑스포 공원 등을 방문한다음 돌아오는 일정이다. 단, 자유여행 상품이어서 최소 25명이상 출발하는 이들이 모였을 때만 운영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출발을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해야할 필요가 있다.

추후 '포켓몬GO'가 국내 정식 서비스되면 이 같은 모델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관광과 숙박 분야에 이어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커피샵, 레스토랑 등에도 지속적으로 도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른바 '포켓몬 경제'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농후하다. 과연 진짜 '물 들어 올 때 노 저을 수 있는' 기업은 누가 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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