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가상360 VR 마크3 출시 … 플래그십형 모바일 HMD에 도전
크로스오버, 가상360 VR 마크3 출시 … 플래그십형 모바일 HMD에 도전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6.2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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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버튼, 통화버튼, 내장 해드폰 등 도입

지난해부터 VR HMD시장에 도전해 성과를 내고 있는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크로스오버가 세번째 신제품을 출시했다. 크로스오버사는 플래그십형 모델을 공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제품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간 출시했던 제품들의 단점을 극복하고 보다 편하게 VR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외견상으로는 무거워보이지만 실제 착용해 보면 가벼운 편. 무게는 450g수준이다.

가상360 VR 마크3은 비교적 큰 박스에 포장돼 출시된다. 헤드폰이 내장돼 있는 제품 설계상 상대적으로 큰 박스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무게는 약 450g수준으로 이동하면서 쓰기에는 불편함이 없다.

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렌즈는 광학 5배율 렌즈.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시야각은 약 120도를 커버할 수 있다고 하지만 타 기기들과 체감상 성능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피부와 접촉하는 부분들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양산형 제품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바느질 마감 실수도 없었다

하지만 기계를 직접 사용해보면 편의성면에서는 여타 보급형 기기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화면을 터치할 때 쓰는 터치버튼이 존재하는데, 이를 누르면 굳이 HMD를 벗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영상 정지와 재생이 편한 단점이 있어 번거롭게 HMD를 벗고 다시 세팅한다음 끼는 상황이 현저히 줄어든 것이 강점이다.

기기 하단부에 터치 버튼과 통화 버튼이 존재.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또, 기기에 내장으로 붙어있는 헤드폰은 고퀄리티 음질을 보여주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귀가 아프다거나 특정 음이 뭉개질정도로 엉망인 수준은 아니어서 보급형 기기로서는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는 헤드폰으로 보인다.

측면 샷. 헤드폰연결부분이 늘어나기 때문에 얼굴이 큰 기자도 문제 없이 착용할 수 있었다

크로스오버측은 전화가 오는 상황에서도 굳이 HMD를 벗지 않고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볼륨조절 버튼을 누르면 바로 통화로 연결되고 헤드폰으로 상대방 목소리를 듣고, 핸드폰 내장마이크를 통해 통화가 가능한 기능도 포함돼 있다.

기기 내부에 이어폰 단자를 연결하면 헤드폰을 이용할 수 있다

착용부 스티로폼의 재질이나, 바느질 마감역시 깔끔하게 돼 있는 편. 이 외에도 우측 조그 버튼을 통해 휴대폰과 눈 사이의 거리를 조절한다거나, 상단부 포커스링으로 초점을 맞추는 시스템. 헤드폰 길이 조절 등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가상360VR 마크3은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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