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 KoVRA, 3Glasses 3자 MOU 체결 … 중국 공략 시동
스코넥, KoVRA, 3Glasses 3자 MOU 체결 … 중국 공략 시동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4.25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굴지의 VR게임 제작업체 스코넥엔터테인먼트와 중국 하드웨어 개발업체 3Glasses, 한국VR산업협회가 공동MOU를 맺고 중국 공략에 나선다.

각 기업과 단체는 22일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협약식을 맺고 추후 공동전선을 펴는 것으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추후 본격적인 협의 과정에 따라 한국 내 개발자 서포트 플랜 구축, VR사업에 대한 한중간 상호협력, 학문 정보 기술의 상호 교류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틀을 잡았다.

이 협악의 주축이 되는 3Glasses는 중국 가상현실 하드웨어 개발사로 지난 2002년부터 관련 하드웨어를 개발해온 베테랑 회사다. 국내에는 D2와 같은 가상현실 HMD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중국 내에 1500개가 넘는 가상현실 체험용 하드웨어를 보급하면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D2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오는 6월경 신규 HMD인 S1과 올해 하반기경 360 카메라 '루나'를 출시하면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2016년내 2만대가 넘는 가상현실 체험방용 하드웨어를 보급할 예정으로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3Glasses는 중국 내 HMD시장에서 기반 점유율을 바탕으로 자체 플랫폼 VR SHOW를 통해 중국 콘텐츠 유통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바이브가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전 해당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개발진들과 함께 협업해 보다 퀄리티 높은 콘텐츠들을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추후 협약 과정을 거쳐 국내 개발자들에게 개발자 킷은 물론 소정의 개발비 까지도 지급할 수 있는 플랜을 계획중이라는 후문이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황대실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이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하면서 현지화 마켓의 생태계를 잘 알고 구성해나가기도 했기 때문에 HMD시장도 이 같은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며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플랫폼이 형성됨에 따라 국내 개발자들도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국VR산업협회 현대원 회장은 "VR시장이 열리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런 기회를 한 회사가 독점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고 아직 기회가 열려있는 상황이어서 전략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한국과 중국의 협업을 통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한 것은 대단히 유효한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본다"고 평했다.

3Glasses 왕지에 대표는 "한국에서 콘텐츠를 육성하고 발굴하고 사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보고 인상깊었고 한국 콘텐츠들의 영상미와 작품 퀄리티에 크게 감탄하면서 배울점이 많다고 느꼈다"라며 "스코넥엔터테인먼트, KoVRA, 3Glasses가 각자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발전, 접목해나가면서 시장을 만족할 수 있을만한 성과를 이끌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